컴퓨터 시스템 및 실습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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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구별이 필요한 경우 꼭 몇반인지를 명시해주세요. 예: [x반] 제목
| May 25, 2003 (02:08) from 211.249.79.194 | |
| Written by 이공계짱!! | Hits : 860 , Lines : 59 |
| 우후후.. 제나이 몇 갠데 심각성을 모르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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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친오빠도 공대출신이며.. 더군다나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건축분야는.. 경기침체되면 제일 먼저 죽고, 경기가 살아나면 제일 늦게 회생하는 분야죠. ㅡㅡ;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딜 가나 공학도의 서러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허나, 우리가 각자 뭔가 목표가 있고 생각이 있어서 공대를 선택한 이상 사회가 공대생들을 멸시하든, 어찌하든,, 우리 스스로 희망과 목표를 버리지않는 한, 계속 꾸준히 노력하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사실,, 안그래도 가족들과 밥먹으면서 이공계자퇴생 속출에 대한 얘길 했더랬죠.. 현실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을 갖춘 기술자가 되어도 우리를 무시하고 대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고요??? '무식한 공대생들. 무식한 공돌공순이들'이라는 생각이 팽배하거든요. 전 입학할 적부터 "3가지 성별"을 들먹이면서 공순이라는 것을 은근히 비꼬는 말 무수히 많이 들었습니다. (모르신다고요? 세상에는 남자, 여자, 그리고 여자공대생이라는 3가지 성별이 있다는 이야기.. ) 이제까지 '공학도'들이 공학 자체에만 파고들고 톡 까놓고 말빨이나 글빨, 인간관계 등등 전공 이외의 분야에는 소홀했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어쨌는지.. 암턴 사회는 공학도들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죠. 조선시대부터.. ㅡㅡ; 그래서 공돌공순이들 하면 '단순무식'이라는 말이 꼭 따라다닌 거죠 뭐. 우리 모두 '수퍼 만능공학도'가 됩시다. ㅡㅡ;;;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인간관계도 넓고 성격도 쿨~하고 유연성도 뛰어나고 ...... 글고 우리 '대학생'일 때까지만이라도,, 적어도 희망은 갖고 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오버해서 즐겁게 생각하고 그러자구요. ^^ 글쎄요... wrote: > 아직 심각성을 모르시는 듯 하네요. 지금 강남에 적자 아닌 건축사 사무실 있으면 찾아보세요. 자기 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는 공대 출신 기업 근무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 dot com 붐으로 초호황을 누렸던 미국 경제가 지금은 어떻죠? 그래요.. 그 중에도 살아 남은 IT없계가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 살아 남은 IT업계가 왜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술때문인가요? 아니면 그들의 경영 방식 때문인가요? Microsoft가 기술로 살아남았다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인텔과 마소가 왜 살아남았는데요. 항상 성능이 부족하게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의 가능성을 남겨 놓은 그들의 전략 때문이 아닐까요? 제록스는 왜 망했습니까? 이더넷도 만든 그들의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그럼.. 미국이 그렇게 불경기인데.. 그곳의 의사들도 망했습니까? 불경기에는 사람 안아프나요? > 결론은.. > 모든 사람이 의대갈 수 없고 아무도 공대 안가지는 않겠죠. 하지만 무작정 공대 공부만 파지는 마십시오. 대인 관계도 넓히고, 경영 쪽 지식도 겸비 해서 회사 취직하거든 경영대 쪽 학생들에게 밀리지 마세요. 공대 졸업한다고 모두 다 연구진으로 가는거 아니니깐. > 중국에는 기술관료들도 많다잖아요. > 우리 사명감을 가지고 타 대학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합시다. 의대생들보다도요. > > > > > 저렇게 다들 의대한의대치의예법대로 몰려가면 > > 언젠가는 또 그 쪽이 폭주상태가 되고, 그럼 다시 이공계가 살지않을까요.. > > 뭐 그냥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는 이공계쪽이 제대로 대접받을 날이 오지않을까 > > 하는 작은 희망을 갖고... 살아야져. 에효=3 > > > > 이공계뿐만 아니라 순수과학, 인문분야도 시들어버린지 오래. > >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되기전까지는 돈안되는 분야는 다 마찬가지로 시들어버릴 것 같은데요 뭘. > > > > 우리 그냥, 우리 소신대로.. 우리 적성에 맞게 공부한 담에 > > 돈 좀 더 벌고싶으면 직업 2개 갖죠뭐. ㅡㅡ; > > > > 아...... 암울하네요. > > > > > > 에혀~ wro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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