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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머리를 꼭 달아주세요. 예: [x반] 제목
| Jun 21, 2002 (14:57) from 147.46.121.237 | |
| Written by 선이 (skim@bi.snu.ac.kr) | Hits : 1088 , Lines : 36 |
| [알림] 학점과 관련한 나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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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처럼 얘기하는 것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건 그렇게 얘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일단 학점 비율과 관련해서 여러분들이 기존에 가졌던 생각으로는 이번 일이 상당히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는 내용인 것 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비록 여러분 중 일부지만...) 이번학기 이 과목에서... 시험, 점수, 학점 등과 관련해 내게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얘길 하는지는 쭉 자세히 지켜본 분들이라면 이해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일부 학생들이 보여준 태도도 그 연장선 상에 있구요. (전해들은 것이긴 하지만요.) 학점 비율 등이 조정된 걸 여러분들이 알아서는 안되는데 그걸 알게 한 내가 나쁜 사람처럼 되어버리는 건 또 무엇인지... 어쨌든 우리 모두 기본적인 것 한가지는 확실히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점이라는 것은 한학기동안 그 과목을 배우면서 이룬 각자의 성취도를 나타내는 한 척도입니다. 그리고 그 학점은 교수가 평가해서 결정하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한 과목의 학점 결정은 "교수의 고유권한"입니다. 이를 가지고 학생이든 학교든 그것을 강제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구요. 학점 잘받기 위해 실습과목을 많이 들었고 학점 비율이 조정된 이유만으로 화가 나 있다면 한번 돌아보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고 공평한 것인지 말입니다. 내가 여러분들한테 얘기하는 이것이... 학교 정책에 대해 내가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거 잘 알겁니다. 이렇게 돌아보면 시간강사이기 때문인지 강의 관련 결정 사항 등에 대해 제대로 전달받은 사항도 그리 많지 않은것 같구요.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도 연락하고 받으면서 새롭게 듣는 사실도 있었네요.) 이렇게 적으면 뭔가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어쨌든 이런 상태에 이런 상황이 또 있을 거라면 학교 강의 안한다...라는게 지금 생각입니다. 여러분... 그래도 여러분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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